李 대통령, 여수섬박람회 정부 지원 당부에 조직위 "성공개최 최선"
- 김성준 기자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26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시한 것과 관련, 여수시는 "성공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처음 개최되는 국제행사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5개월도 남지 않았다"며 "인프라 조성과 홍보 등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점인데,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로 인한 행정 공백 가능성을 감안하면 대회 준비를 전적으로 지방정부에 맡겨두기가 만만치 않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준비 상황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홍보 전문 유튜버 김선태 씨의 영상에서 허허벌판인 공사장과 폐어구가 방치된 무인도 등이 공개되면서 국민적 우려가 쏟아지자 이런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오는 16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여수섬박람회장 일원을 방문해 준비 단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여수 방문을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조직위 차원의 보다 철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행사장 조성 공사는 당초 일정에 맞춰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라며 "남은 기간 전남도, 여수시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보다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빛과 디지털 미디어를 결합한 랜드마크 '루미아일(Lumi-Isle)'을 포함한 내부 콘텐츠는 7월까지 설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아울러 섬 지역 생활폐기물 수거,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광객들에게 이미지를 전환하기 위한 노력에도 기울이고 있다.
조직위는 "현재까지 27개국, 3개 국제기구의 참가가 확정되는 등 국제행사로서 위상도 찾아가고 있다"며 "총 300만 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섬의 가치를 국가 전략으로 끌어올리고, 세계와 공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준비 과정을 하나하나 점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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