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여객기 참사' 현장, 10~30㎝ 깊이 정밀 수색"
민관 합동 인력 250명 투입…범정부 수색 5월 말까지
- 최성국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을 수습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무안공항 전면 재수색이 13일 시작됐다.
재수색은 이날부터 휴일을 제외한 5월 29일까지 총 6개 섹터로 나눠 진행된다.
수색 작업에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전남경찰청, 군부대, 전남소방본부, 국토부 등 민·관 합동 인력 250여 명이 투입된다.
공항 내 로컬라이저 둔덕 주변을 포함해 추가 유해 발견지역 등 수색 범위는 약 2만 6000여㎡다.
수색팀은 수풀 등 장애물을 제거한 뒤 지면으로부터 10~30㎝ 깊이로 집중 정밀 수색을 벌이고, 유해·유류품을 최종 선별한다는 계획이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잔존 유해, 기체 잔해 발굴, DNA 검사 등을 맡는다.
무안공항에서는 참사 이후 수습되지 않은 추가 유해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면서 정밀 수색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 별도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전남경찰청은 지난 2월 12일부터 유류 창고에 보관된 꼬리날개 등 사고기 잔해를 대상으로 잔해 재분류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유해추정 물체 107점과 유류품 794묶음, 휴대전화 6점이 발견됐다.
또 지난달 14~15일에는 공항 활주로 담장 외곽과 통제구역 철조망 안쪽에서 유족들이 직접 유해로 추정되는 뼈를 발견했다.
유가족 측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습 못한 유해가 남아 있다"며 "철저한 재수색과 함께 책임 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의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해당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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