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예보' 광주·전남, 강풍에 풍랑주의보…여객선·항공기 차질

파도가 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최창호 기자
파도가 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최창호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최대 120㎜ 폭우가 예보된 광주·전남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기상 악화로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9일 오전 9시를 기해 전남 8개 시군(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제외)·진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흑산도와 홍도의 강풍주의보는 경보로 격상했다.

서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남부앞바다에는 오전 10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최대 순간풍속은 흑산도 25.8㎧를 보였고 목포 14.5㎧, 진도 10.2㎧ 등을 기록 중이다.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서 전남을 오가는 여객선 51항로 78척 중 18항로 22척의 발이 묶였다. 광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8편이 결항됐고, 여수에서 김포와 제주행 비행기 5편도 결항했다.

광주와 전남은 폭우도 예보됐다.

이날부터 내일까지 50~100㎜, 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20㎜의 비가 내린다.

전남서해안에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남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는 밤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목포해경은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위험예보제는 강풍 등 기상 악화와 자연 재난 등으로 연안 해역에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될 때 국민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제도다. 경중에 따라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 나뉜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