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기업 62% "중동 사태 경영에 영향"
광양상의 기업경기전망조사…42% "2분기 경기 악화"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지역 기업 100곳 중 4곳 이상은 2분기 경기 악화를 전망했다.
8일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에 따르면 지역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 9일부터 17일까지 '2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응답자의 42.3%가 경기 악화를 전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전망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기업 중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4.4%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 53.3%,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 42.3%로 조사됐다.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43.2%)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20.4%), 자금조달 및 유동성문제(12.5%), 소비회복 둔화(8.0%), 환율 변동성 확대(8.0%) 등 순으로 응답했다.
연초 계획한 상반기 투자계획과 비교해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는 변화 없이 계획대로 진행(51.2%), 당초계획보다 축소·지연(44.4%), 당초계획보다 확대(4.4%)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경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영향 있음 62.2%, 영향 없음 37.8%로 조사됐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철강 경기의 둔화와 중동사태로 인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며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기업 경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 방안들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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