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차량 모두 짝수…하나는 홀수로 못 바꾸나요" 차량 2부제에 문의 쇄도
가구 두 차량 번호판 끝자리, 모두 홀수 또는 짝수면 가능
- 이승현 기자, 박지현 기자, 조수민 수습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박지현 기자 조수민 수습기자 = "부부 번호판이 다 짝수 차량인데 홀수로 바꿀 수 있나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가 시행되면서 번호판 교체 문의가 늘고 있다.
8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각 구청 교통과로 번호판 교체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주요 문의는 '가구당 소유한 두 대의 차량 번호 끝자리가 모두 홀수이거나 짝수인 경우 이 중 한대 숫자를 변경할 수 있는지' 등을 묻는 내용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차량 2·5부제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법적으로 한 가구당 두 차량의 번호 끝자리가 모두 홀수 또는 짝수거나 한 소유주의 끝자리 홀짝이 모두 동일할 경우 번호판 변경이 가능하다.
동구에서는 제도 시행 전 번호판 홀짝과 관련한 문의는 한 달에 2~3건에 그쳤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하루에만 5~6건으로 늘었다.
동구 관계자는 "'홀짝제 등으로 불편함이 예상돼 문의한다' 등의 전화가 많이 온다"며 "통상 한 달에 명의 이전 등으로 20개의 번호판 교체가 이뤄지는데 이번 달에는 대략 9대의 차량이 홀짝제로 인해 번호판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서구의 번호판 교체 관련 문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번호판 교체는 지난달 평균 7~8건이었는데 이달에는 이미 12~14건의 교체 요청이 접수된 상황이다.
남구도 상황은 비슷하다. 남구 관계자는 "홀짝제로 인해 번호판을 바꾸는 사례가 있었다"며 "급증한 건 아니지만 근소하게 늘었다"고 말했다.
북구에서도 관련 사례가 있었고 광산구는 현장 문의까지 이어지고 있다.
광산구에서 번호판 홀짝 관련 문의와 교체는 거의 없었으나 이달에는 5~6건의 교체가 이뤄졌다.
정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유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공공 부문에 적용하던 승용차 5부제를 이날부터 2부제로 강화했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도 5부제를 적용했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