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전 건설 현장지휘' 이종훈 전 한전 사장 별세

이종훈 전 한전 사장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 원전 건설 현장을 진두지휘한 이종훈 전 한전 사장이 3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농림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해군사관학교 교관을 거쳐 1959년 한전의 전신인 조선전업에 공채 1기로 입사하며 전력 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원자력건설처장, 고리원자력본부장, 한전 부사장 등 요직을 거치며 원전 건설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1993~98년 제11대 한국전력 사장을 역임한 고인은 재임 시절 한국형 표준 원전 개발과 기술 자립에 헌신했다. 특히 한국전력기술 사장직을 거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국내 원전 산업을 독자적 기술 체계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이사장, 한국원자력연구소 이사장, 대한전기협회장,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 등도 역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5시 20분이다.

■ 이종훈 씨(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별세, 김순현 씨 남편상, 이재성(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해영(명지대 명예교수)·선영(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수영 씨(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정보대학 교수) 부친상, 박소희 씨(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시부상, 황일순(서울대 명예교수)·이정호(녹색식물연구소장)·한용필 씨(미국 REC TECH 대표) 장인상 = 3일 오전 8시 42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5일 오전 5시 20분, 장지 경북 안동시 풍산읍 선영.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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