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벤치마킹' 민형배 "전남광주에 '제2 성수동' 30곳 조성"
27개 시군구 전체에 원도심 르네상스 계획 공약 발표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벤치마킹한 '전남광주 제2의 성수동 조성' 공약을 내놨다.
민 후보는 25일 '원도심 르네상스 글로벌타운 전략' 발표를 통해 "전남광주 모든 시군구의 원도심에 성수동 30곳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성수동은 2010년대 중반부터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떠오른 거리로 빈 공장과 창고 등 노후한 기존 도시 시설이 카페와 갤러리, 레스토랑 등으로 조성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성수동 활성화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치적으로 꼽힌다. 정 예비후보는 2014년부터 서울 성동구청장으로 재직하며 성수동 젠트리피케이션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예비후보는 최근 공약으로 "서울 곳곳에 제2의 성수동을 조성해 서울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 후보도 "광주 충장로와 금남로, 순천의 원도심, 목포의 구도심, 여수의 중심상권, 나주의 시내까지 전남광주 주요 중심상업지역이 사람과 소비가 빠져나가며 쇠락하고 있다" 며 "문제는 낡은 것이 아니라, 다시 찾을 이유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권 몇 곳을 임시로 살리는 방식이 아니라 도시 흐름 자체를 바꾸는 구조적 전환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공형 지구단위계획 수립 △민간투자 유도 패키지 △보행·체류형 거리 재편 △공실 상가 순환 활용 △임대료 안정 및 장기 임대 전환 지원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업종 구성과 건축·경관 기준을 포함한 디자인·운영 가이드라인을 공공기관에서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준수하는 민간 투자에 대해 용적률 완화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을 강조했다.
또 차량 중심 구조를 보행과 체류 중심으로 재편해 '걷고 머무르며 소비로 이어지는 거리'로 전환하고 공실 상가는 팝업스토어와 공방,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임대료 안정 협약과 장기 임대 전환 지원을 통해 상권 활성화 이후 발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최소화하고, 초기 입점자와 창작자가 지속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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