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남광주시장 경선후보 토론회 '날 선 신경전'…당심은 어디로?

'1호 공약' '20조원 사용처' 등 지역 발전전략 소개
선두권 후보에 질문 집중…시정·도정 관련 비판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군들. 사진은 윗줄 왼쪽부터 기호순 1번 김영록 , 2번 강기정, 3번 정준호, 4번 주철현, 5번 신정훈, 6번 민형배 후보. 2026.3.16 ⓒ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6·3 지방선거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예비경선이 시작됐다.

최근 진행된 합동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은 선두권 후보에 대한 비판 등 신경전을 이어간 만큼, 이번 토론회 결과가 예비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를 진행했다. 17일 토론회엔 김영록·강기정·주철현·민형배 후보, 18일엔 B조 정준호·신정훈 후보(이상 기호순)가 참여했다.

이들은 '행정통합 인센티브 20조 원' 사용처에 대한 공통 질문에 지역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복지 관련 예산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후보들은 일자리 창출, 반값 전기, 지역 경제 발전 등 자신의 '1호' 공약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에너지 지산지소에 대한 전략 방안도 밝혔다.

주도권 토론에선 후보들 간의 본격적인 신경전이 이어졌다. A조 토론에서는 통합 주청사 문제 등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다. 특히 자유 주제 주도권 토론에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으로 나선 민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김 후보는 민 후보에게 행정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었는지 물었고, 민 후보는 "단계적 통합을 주장한 것이고, 정부가 강력하게 지원한다고 생각해 생각을 바꿨다"고 반박했다.

강 후보는 민 후보의 과거 구청장 시절 비서실장이 뇌물죄로 구속된 것을 거론하면서 청렴도를 강조했다.

최근 강 후보가 전남 순천에 국립의대·부속병원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김영록·민형배 후보가 '지금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주 후보는 '절반씩 나눠 입학시키고 교육해야 한다'면서 상생을 강조했다.

18일 토론회에서는 정 후보와 신 후보가 광주시정과 전남도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A조 후보들의 공약에 '현실성과 여성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현역 지사인 김 후보가 8년을 근무하고 전남도정에 100조 원 가까운 재정을 투입했음에도 '인구 등 여러 지표가 굉장히 심각하다'면서 김 지사의 공약이 비현실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의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 첫 관문인 예비경선은 19~20일 권리당원들만 참여하는 ARS 투표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6명의 경선 후보 중 5명이 본경선에 참여한다.

광주지역 권리당원 선거인단 수는 총 11만 2079명, 전남지역 권리당원은 20만 명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