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행정 무능" vs "사실 왜곡 위험"…신정훈·김영록 날 선 공방
500조 반도체 투자 공약 등 두고 난타전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신정훈·김영록 예비후보 측이 18일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신 후보 캠프 여균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실적으로 증명하지 못한 김영록 지사는 통합시장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여 대변인은 "500조 원대 반도체 투자는 실체 없는 허구다. 8년간 투자유치 실현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그가 선거를 앞두고 수백조 원 규모 공약을 남발한다"며 "실적으로 증명도 못하면서 허황된 기대를 심어주는 것은 명백한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남 인구도 2018년 188만 3000명에서 2025년 말 178만 명으로 10만 명 넘게 줄었고, 전남광주통합 상징인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을 강제 분리했다"며 "전남이 아닌 서울 주택을 보유하고 관사살이를 고집하며 지역민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지사의 8년간 행정은 한 마디로 '무능'으로 정리된다"며 "다시 전남광주특별시장을 하겠다며 말의 성찬을 늘어놓지만, 8년 실정을 성찰하고 도정 마무리에 전념하라"고 거듭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사실을 왜곡하는 주장은 위험하다'는 반박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500조 원대 반도체 투자는 전남광주특별시장으로서 공약으로 반드시 해결하겠다. 이미 오픈AI와 삼성SDS 등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 투자하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 산단은 포화상태다. 전기와 용수가 풍부한 전남·광주로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신정훈 의원은 어떤 대책을 내놓았냐"며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분리는 이낙연 전 지사가 진행한 사안이다. 서울에 집을 뒀지만 단 한번도 도정 도정을 소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금은 대한민국 통합 1호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좋은 행정이 무엇인지 시민들에 보여드리는 것이 급선무다"며 "신 후보가 나를 공박하는 심정은 이해하나 자칫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염려된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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