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첫 공약은 '특별시민수당'

"청년에 연 100만원, 소상공인 200만원, 예술가 300만원"

전남광주특별시장에 출마한 강기정 광주시장이 첫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독자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현직을 유지한 채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예비경선을 뛰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1호' 공약으로 각계각층에 연간 100만~300만 원을 지급하는 특별시민수당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17일 시의회에서 회견을 열어 전남광주특별시민에게 특별시민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생활임금을 지급해 왔다"며 "통합특별시의 그랜드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정책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처럼 시민이 빛나는 정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시민의 삶과 권리도 서울특별시에 준해야 한다"며 "첫 공약으로 특별시민수당을 도입하겠다. 청년·소상공인·농어민·예술인에 대한 미래 투자로 햇빛·바람·산·바다와 AI·데이터에서 나온 수익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에 따르면 특별시민수당으로 전남·광주지역 60만 청년에게 연 100만 원의 청년 기본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연 매출 1억 원 이하 전남·광주 소상공인 10만 명에게는 연 200만 원의 매출 안정 수당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전남·광주 농민수당 기준을 통일하고 농촌 기본소득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1만 예술인에게는 연 300만 원의 창작 수당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순천에 100명 정원의 국립의대와 부속대학병원 설립을 제안했다가 목포가 지역구인 김원이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격한 항의를 받은 데 대한 물음엔 "의대도 소재지를 정하지 못해 많은 시간을 보내왔다"며 "이제는 결정할 건 결정하고 가야 한다"고 답했다.

강 시장은 "비현실적으로 50명대 50명씩 쪼개는 방식으로 의대를 설치할 순 없다"며 "의대 정원 100명 TO는 하나로 설치돼야 한다. 목포 지역은 특별시 재원으로 병원을 유치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