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부산-여수-해남-광주 잇는 AI 고속도로 구축"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충섭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광주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AI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을 제안했다.

민 의원은 10일 배포한 자료에서 "미래산업의 혈관인 산업용 광케이블(다크파이버)로 국가기간망을 구축, 부산-여수-해남-광주를 잇는 초고속 데이터 네트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 측에 따르면 'AI 데이터 고속도로'는 부산 기장의 국제 해저케이블 거점을 출발점으로 남해안 산업벨트를 따라 이어지는 산업용 광케이블 기반 초고속 데이터 전용망이다.

부산 기장에서 여수 국가산단까지 산업용 광케이블을 설치해 국제 해저케이블 거점과 연결되는 데이터 통로를 구축하고,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와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데이터망으로 연결하겠다는 게 민 의원의 구상이다.

민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여수 국가산단 중화학 업체 제조 공정 등 기존 제조업에 광주의 AI 기술을 접목해 제조 혁신을 추진하고 데이터센터 유치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민 의원은 "전남·광주는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AI 집적단지가 있다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광케이블 인프라가 부족해 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다"며 "AI 데이터 고속도로가 구축되면 전남·광주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글로벌 AI·클라우드 기업 유치 기반을 갖춘 첨단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획은 민 의원이 앞서 발표한 산업용 전기요금 '100원 시대' 공약과 함께 남부권 신산업 수도화 전략에 해당한다.

민 의원은 "에너지 고속도로와 AI 데이터 고속도로가 결합하면 전남·광주는 글로벌 기업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신산업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와 데이터, 두 축의 신산업 인프라를 완성해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전남·광주에서 다시 그려가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