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자발적 전기 절약' 에너지캐시백 올해 200만호 목표

"작년 166만호 참여…337GWh 전력 절감"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한전 제공)2020.7.1 ⓒ 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전력이 자발적 전기 절약을 유도해 보상을 제공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 운영에 참여한 세대가 작년에 166만 호를 돌파했다. 올해는 200만 호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4일 한전에 따르면 2022년 도입한 에너지캐시백은 매월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절감률이 3% 이상인 경우 절감량에 따라 1㎾h당 30원에서 최대 100원의 캐시백을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해 주는 제도다.

작년에 이 제도 참여 세대는 166만 호로 크게 증가했다. 이를 통해 작년에 절감한 전력량은 337GWh로 충북 충주시 전체 가정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서도 15만 톤의 탄소 배출을 줄여 소나무 23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거뒀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은 사용 전력량 절감에 성공한 세대에 지금까지 총 522억 원의 전기요금을 차감해 줬으며, 세대당 연평균 4만 9000원의 경제적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가적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한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붐 조성에 더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에너지캐시백 참여 세대 200만 호 달성을 목표로 전방위 캠페인을 전개하고, AI를 활용한 '월간 사용량 예측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 혁신도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캐시백은 주소지에 주민등록된 구성원이면 누구나 온라인 또는 한전 지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