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렁길' 여수 금오도 지방도 정비공사 착공

3단계 추진으로 백리섬섬길과 연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6일 여수시 남면 금오로에서 열린 ‘여수 금오도 지방도 정비공사 착공식’에 참석, 주요 내빈들과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26 ⓒ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비렁길'로 잘 알려진 여수 금오도에서 26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섬 주민 교통 기본권 강화를 위한 지방도 정비 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와 여수시는 그동안 이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재정 분담과 단계적 추진 방안을 협의했으며, 2023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시작으로 행정절차를 병행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총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9월 5일~11월 14일) 개최 이전 기존 도로의 노후 포장을 우선 정비해 통행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이다.

2단계는 현재 설계 중인 금오도~대두라도~월호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3.42㎞ 해상교량 건설이다. 2단계 사업은 2367억 원을 들여 2027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3단계는 돌산에서 금오도 인근 섬인 연도까지(31.5㎞) 지방도 863호선의 국도 승격 추진이다. 도는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안도~연도 구간(6.95㎞)은 국비로 건설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수 돌산에서 고흥 영남까지 섬을 11개 교량으로 연결하는 백리섬섬길이 금오도까지 연장되면 "비렁길의 비경 접근성이 개선되고 남해안 관광 동선이 하나로 연결돼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남도가 전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