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복귀' 송영길, 조선대 석좌교수로 25일 학위수여식 축사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수감됐다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정계 복귀를 준비 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를 찾는다.
24일 조선대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25일 오전 10시 조선대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5학년도 대학원 석·박사 학위수여식에 참석한다.
송 전 대표는 학위수여식에서 조선대 석좌교수 자격으로 석·박사 학위 취득자 등 500여 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가 조선대 석좌교수로 임명된 것은 지난달로 전해졌다. 조선대는 송 전 대표가 2심 재판을 받던 작년 11월 소나무당 대표 외 별다른 직책이 없던 그에게 명예직인 특임교수직을 제안했다.
송 전 대표가 조선대 석좌교수직을 맡은 데는 김이수 이사장과 김춘성 총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심판에 참여한 전직 헌법재판관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재판에서는 국회 측 탄핵소추단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송 전 대표는 작년 11월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이사장 등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송 전 대표는 "드디어 백수 탈출, 조선대 특임교수가 됐다"며 "김 이사장과 김 총장, 윤홍근 동문회장, 김광두 명예이사 등 많은 분이 반갑게 내 손을 잡아주며 따뜻한 마음으로 길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에 대한 조선대의 후의에 보답하기 위해 정치 일선에 복귀하더라도 강의는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적기도 했다.
조선대는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송 전 대표를 석좌교수로 임명했고, 송 전 대표는 조선대에서 강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조선대 학위수여식 축사를 마친 후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은 진선기 6·3 지방선거 광주 동구청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송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 복당을 신청,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넘겨줬던 인천 계양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원내 복귀를 통해 '친명 좌장'으로 거듭날 경우 향후 당권 경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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