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재조사 착수

유류품·시편 존재 여부 확인

12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잔해물 보관 창고에서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참사 사고기 잔해물 관련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2

(무안=뉴스1) 박지현 기자 = 179명이 숨진 지난 2024년 '12·29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잔해물 재조사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전남 무안국제공항 내 잔해물 보관 장소에서 사고기 잔해물 재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재조사는 공항 내 유류 창고에 보관 중인 꼬리날개 등 기체 잔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작업은 톤백(대형 마대)에 담긴 잔해물을 하나씩 꺼내 확인한 뒤 분류·정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사고기 잔해물은 전선과 장비 등이 혼재된 상태로 조사 인력은 부품 종류별로 분류표를 부착해 정리하고 있다.

일부 톤백은 내용물 확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사 희생자 유가족 측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유류품과 시편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재조사는 약 두 달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 2회 안팎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재조사는 유가족들이 사고기 잔해물 중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유류품이나 시편이 있을 가능성을 이유로 요청해 이뤄지는 것이다.

작년 11월엔 재조사 과정 촬영 허용 여부를 둘러싼 갈등으로 조사가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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