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이진숙 초청 강연 예고된 '전일빌딩245' 대관 취소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 역사적 의의를 가진 '광주 전일빌딩245'의 보수단체 측 대관 예약을 취소했다. 당초 보수단체 측은 이곳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초청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전 위원장이 앞서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만큼 지역 사회 반발이 컸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일빌딩245 측은 이날 사전 예약된 호남대안포럼의 전일빌딩245 중회의실 대관을 취소했다.
호남대안포럼이 오는 8일 오후 3시 30분 이곳에서 '이재명 주권국가,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취지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초청 강연을 진행할 예정임을 인지하면서다.
이 전 위원장은 과거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표현하고, 폭도들의 선동으로 폄훼하는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바 있다.
또 5·18단체는 이권단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해 5·18민주화운동 폄훼·왜곡 논란을 초래했다.
전일빌딩245 건물은 5·18 당시 계엄군의 총탄흔적이 원형보존돼 있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뤄져 온 5·18에 대한 왜곡과 진실을 살펴보고 오월 영령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현재 광주시는 전일빌딩245 내부 회의실 등 대관과 관련해 별도의 사용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광주시 전일빌딩245 관리·운영 조례에 따르면 공익 또는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특정 단체의 포교, 후원회, 집회 등 특정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등에 대관 취소, 시설물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전일빌딩245 관계자는 "시에서 이날 대관 취소를 결정했다"며 "전일빌딩 관리·운영조례에 따른 취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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