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 철회' 문인 광주 북구청장 또 구의회 불출석…"서울 출장"
신정훈 구의원 "민주적 절차 무력화" 비판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6·3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조기 사임하려다 번복한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사퇴 철회 경위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자 구의회가 마련한 긴급현안질문에 2번 연속 불출석했다.
4일 긴급현안 질의를 예정했던 신정훈 구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민주적 절차를 무력화했다"고 문 구청장을 비판했다.
북구의회에 따르면 문 구청장은 제3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서울 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 문 구청장은 지난 1월 열린 307회 임시회 때도 같은 사유로 불출석했다.
신 의원은 "오늘 본회의는 병오년 새해 구정 계획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는 회기의 폐회일"이라며 "구청장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의회 출석은 당연한 책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본회의 출석 일정이 명시된 계획서를 북구청이 의회에 제출해 놓고도 일방적으로 불출석을 통보한 것은 단순한 일정 문제가 아니라 오만한 불통 행정의 단면"이라며 "일정 조율 실패를 이유로 들며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또한 부적절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책임 있는 리더라면 본회의장에서 주민 앞에 거취 문제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양자 AI 데이터센터 개소식 참석과 광주·전남 특별법 관련 국회 방문 등을 위한 서울 출장을 이날 의회 불출석 사유로 들었다.
문 구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행정통합 관련 현안 대응을 위한 일정"이라며 "북구가 향후 양자 산업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 구청장은 앞서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구청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사퇴 예정일 하루 전 돌연 철회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자격심사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war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