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행정통합 도민공청회, 공론의 장 역할 '톡톡히'

김영록 지사, 추진 방안 설명 등 도민과 직접 소통
특별법 반영·정책 제안집 제작도

행정통합 고흥군 도민공청회.(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2개 시군 순회 행정통합 도민공청회가 도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 개발제한구역 특례면적 확대를 특별법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 공론의 장으로 운영됐다고 3일 밝혔다.

도민공청회는 전남·광주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보다 가깝게 듣고,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22개 시군을 방문해 통합 추진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2주에 걸친 짧은 기간 동안 3일간은 하루 최대 3개 시군을 잇달아 방문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지역마다 많은 도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공청회에선 김영록 지사의 행정통합 추진 배경과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도민들의 질의응답 시간에 도정 전 분야에 걸쳐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첨단산업 및 공공기관 유치 △재생에너지·해양산업 육성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교통·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 개선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균형발전에 대한 우려와 기대 등 지역별 현안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김영록 지사는 "22개 시군을 모두 직접 돌며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행정통합은 도민의 삶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 만큼, 현장에서 제기된 도민의 우려와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통합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도민이 설계하는 통합특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실제로 이번 도민공청회에서 제시된 건의 사항과 의견을 관리 카드로 체계적으로 기록·분석해 특별법안 특례와 통합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실제 도민 의견을 반영해 특별법 발의안 중 특별시장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특례 면적을 기존 300만㎡에서 500만㎡로 확대하고, 농업진흥구역 해제 권한 반영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사항들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도민공청회 이후에는 지상파 방송 3사 주관으로 하는 권역별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