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양만권 철강산업 위기 대응 본격 추진

협의체서 전략 수립 용역·지원 사업 등 공유

철강산업 위기대응 협의체 회의.(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제5차 광양만권 철강산업 위기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 광양만권 철강산업 위기 대응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전날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회의는 전남 철강산업 위기대응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 결과 발표와 함께 광양시 위기대응 지원사업, 순천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보고·향후 전략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체는 광양만권 철강산업이 △건설경기 장기 침체 △미국 고율 철강 관세 △수입산 저가 철강 유입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을 겪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를 단순한 단기 경기 침체를 넘어 구조적 위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기준 광양 지역 철강 생산액은 4조 299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2% 줄었고, 수출액 또한 1조 8680억 원으로 10.1% 감소했다.

고용 지표도 악화해 실업률이 2.2%에서 3%대 중반으로 상승하고,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12.9%까지 치솟는 등 산업 위기가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광양시에 올해 총 848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도는 금융·재정, 연구개발(R&D), 기업 지원, 고용 안정과 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위기 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기홍 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위기는 산업 구조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는 중대한 국면"이라며 "기업과 근로자, 지역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현장에서 체감할 속도감 있는 대응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