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 시민후보공천위 단일화 룰 확정…여론조사·공천단 각 50%

정선홍, 5대 5 안 수용…김용태·정성홍·오경미 단일화 추진

광주시교육감 출마자인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감 민주진보시민 단일후보 경선 과정에 참여한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여론조사 50 대 공천위원단 투표 50의 경선 방식을 받아들였다.

정 전 지부장은 28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전 지부장을 지지하는 일부 단체들은 인기영합식 투표를 막기 위해 시민단체 대표 110명에 공천인단 2만 명과 동일한 투표비중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천위 참여 110개 시민단체 중 정 전 지부장을 지지하는 27개 단체가 △시민공천단(2만 명 목표) 30% △여론조사 40% △시민단체 대표자 투표 30% 안(이하 '3대 4대 3' 안)을 제시했다.

앞서 시민공천위는 시민참여를 적극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시민공천단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내용(이하 '5대 5' 안)의 공천 규정을 마련했다.

그러나 광주시민 1만 5000여 명이 5000원씩 내고 시민공천위원으로 참여하는 상황에서 시민단체 대표 110명이 이들과 동일한 권한을 달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시민단체 대표라고 해서 110명에게 30%를 배정하자는 주장이 타당하냐. 시민단체 대표가 시민들보다 똑똑하고 교육을 잘 아느냐"고 반문했다.

정 전 지부장은 "27개 단체들이 제안한 배심원제 문제의식과 취지를 충분히 공감하지만 도입을 논의하기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아 대국적인 관점에서 5 대 5 안을 받아주실 것을 공천위에 요청했다"며 "시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단일후보 선출을 위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에 맞서는 광주교육감 민주진보시민 단일후보 경선에는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정 전 지부장이 참여하고 있다.

시민공천위는 공천규정 합의를 통해 2월 7일부터 나흘간 여론조사, 시민공천단 투표를 거쳐 단일 후보를 정한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