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전복 키운다"…완도군, '기후위기 대응' 양식 시스템 구축
- 김태성 기자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안정적인 해조류 양식 산업을 육성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완도군은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다. 다시마는 지난해 전국 대비 71%를 차지하는 38만 톤, 미역은 56%를 차지하는 32만 톤, 김은 23%에 해당하는 12만 톤을 생산했다.
남해와 서해가 만나는 다도해 해역의 안정적인 해황, 풍부한 영양염 등으로 해조류 생산에 유리한 환경과 생산 기반, 축적된 양식 기술 등을 갖추고 있다.
완도군은 김 양식 육상 채묘를 확대하고 미역과 다시마 등은 가이식이 없는 양식 방법으로 전환하는 등 이상 해황에도 안정적으로 해조류를 생산할 수 있는 양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 우량종자 개발사업과 더불어 김 양식 시 산처리를 하지 않고 높은 수압으로 규조류를 제거해 영양염을 흡수하는 방법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능성 물질이 있는 감태 양식을 통해 고부가가치로 어가 소득을 증대하고, 성장 단계별 성분을 분석해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먹이로 사용하는 전복 양식 시 먹이가 부족해지는 상황에 대비하고자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지원 사업, 전복 먹이용 해조류 저장·공급 사업, 유망 양식 품종(감태·곰피) 종자 공급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복 역시 가두리와 광어 양식장(육상)에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을 구축해 수질 센서와 수중 카메라를 통해 해황 환경을 측정하고 AI 기반으로 분석한 정보를 어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어장 공간 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2024년부터 5년간 추진 중이며, 플랫폼이 구축되면 어업인이 직접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수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기후 위기에 대비한 대책을 꼼꼼하게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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