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5㎝ 폭설에 강풍까지…광주·전남 피해 잇따라(종합)
버스가 정류장 충돌 등 미끌어짐 사고…선박운항·도로운행 통제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에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여객선 운항과 도로 사용, 국립공원 출입 등이 통제되고 있다.
1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은 일부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날부터 많은 눈이 내렸다. 영광과 신안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일 최심신적설은 무안 전남도청 25㎝, 무안 운남 22.1㎝, 목포 20.8㎝, 해남 산이 18.8㎝, 영암 학산 13.3㎝, 신안 압해 14.3㎝ 등이다.
이와 관련 무안군에는 앞서 대설경보가 발효됐고, 전남 10개 시군(목포·나주·보성·장흥·강진·해남·영암·함평·영광·진도·신안)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었다.
현재 전남의 대설특보는 영광과 신안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영광과 신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지역에선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 고흥·여수·보성·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등 전남 16개 시군에 강풍 특보가 발효돼 있다.
이런 가운데 강한 바람과 많은 눈으로 전남지역 33개 항로의 선박 38척이 운항을 멈췄다. 구례 노고단·목포 유달산 일주도로·목포 다부잿길·무안 만남의 길·진도 두목재의 도로 사용도 막혔다. 다도해 서부 등 국립공원 탐방로 출입 또한 통제됐다.
관련 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0시 40분쯤 구례군의 한 도로에서는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8시 43분쯤 목포시 연산동에서는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아파트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았다. 오전 1시쯤 해남에선 보행자가 길을 가다 넘어져 다쳤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안전조치 20건, 구급활동 19건 등 39건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바람으로 간판이 흔들린다는 등 강풍 피해 신고가 8건이 접수됐다.
진도군에선 많은 눈으로 버스 운행이 중지됐다. 일부 버스노선 운행이 중단됐던 고흥에서는 눈이 그치면서 운행 재개 구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시간까지 전남 서해안 2~7㎝, 광주·전남 서부에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겠다"며 "기온이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얼 수 있으니 빙판길로 인한 낙상 사고나 교통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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