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조류충돌위험 가장 높은 시간대 투입인력 단 1명"

김문수 의원 "위험관리 체계 전반 구조적 허점"

김문수 의원. (뉴스1 자료사진) 2025.10.23/뉴스1 ⓒ News1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가 조류 충돌 위험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발생했지만 투입된 인력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 갑)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무안공항 조류 충돌 위험관리계획'에 따르면 무안공항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조류 충돌 사고의 55%가 오전 9시 이전에 발생했다.

그러나 무안공항의 조류 충돌 관리 인력 중 오전 9시에 투입된 인력은 1명에 그쳤다.

공휴일이라 일근자는 없었고 사실상 교대 근무자만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조류 충돌 위험이 낮아지는 오전 9시 이후에는 일근자 1명과 교대근무자 2명 등 총 3명이 동시에 근무했다.

겨울철은 철새 활동이 집중되는 시기로 조류 충돌 위험 관리가 더욱 중요하지만, 사고 발생 빈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인력을 운용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조류 충돌 사고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시간대를 알고 있었음에도 그 시간대에 인력을 최소 수준으로만 투입한 것은 위험관리 체계 전반의 구조적 허점"이라며 "관리계획과 실제 운영이 일치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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