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해체…폐기물 분리 반출 지연

공정률 83.8% 속 6만 톤 반출 완료…추가 6000톤 처리 남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해체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2025.8.20/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한 차례 미뤄졌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해체 공사가 다시 지연되며 결국 해를 넘겼다.

3일 광주 광산구와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화재가 발생했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련공정 해체 공사 완료 시점이 이달 말까지로 늦춰졌다.

당초 공사는 지난해 11월 10일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폐기물 분류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12월 중순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재차 미뤄졌다.

현재 공정률은 83.8%로 바닥 해체 작업 등이 남아 있는 상태다.

공사 지연의 주된 원인은 폐기물 분리·반출 작업이다. 고철과 폐전선, 폐연소 잔재물 등이 화재 당시 발생한 재와 뒤엉켜 있어 분리배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로 인해 폐기물 반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체 공사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약 6만 톤의 폐기물이 반출됐지만 앞으로도 약 6000톤을 추가로 반출해야 할 것으로 금호타이어는 전망하고 있다.

폐기물 반출에 앞서 유해물질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관련 물질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법규에 따라 폐기물을 분리배출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공사 지연과 관련한 주민민원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5월 17일 화재 이후 붕괴 위험이 확인되면서 지난해 8월부터 해체 공사가 진행 중이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