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7년 연속 전국 최다 우수조례…역동적 의정 활동"
'첫 여성' 신수정 의장, 하반기 의회 2년 성과 밝혀
광주시당 '여성특구' 논란에 "미리 준비 시간 줬어야"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사상 첫 여성 의장이 이끈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 하반기 의회가 2025년 한 해 역동적인 의정활동으로 전국 최다 7년 연속 우수조례 등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22일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광주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신 의장은 "시민의 눈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진심의회 구현을 목표로 많은 성과와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해 왔다"고 자평했다.
광주시의회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전국 243개 의회 중 최다 횟수인 7년 연속 우수조례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제21회 지방의회 우수조례 선정'에서도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중앙정부·국회와의 협력관계도 다졌다. 신 의장이 직접 국토교통부 장관에 AI모빌리티 투자 확대와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 국비 분담률 상향 등 핵심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광주의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산업 선도를 위해 광주·전남 최초로 '인공지능 실증도시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규제 혁신 제도 정비에 착수했다.
'진심의회'라는 명칭에 부합하고자 현장 방문 간담회도 활발히 진행됐다.
올해 총 10회에 걸쳐 113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34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조례안은 202건으로 이 중 69.3%인 140건을 의원이 직접 발의했는데 이는 지난해 98건 보다 42.8% 늘어난 수치다.
광주시와 교육청 산하기관 등 9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서도 전년 대비 9.6% 증가한 1026건의 시정·개선 사항을 요구하는 등 행정감시 역할도 충실했다.
올해 제60회 '광주 시민의 날'을 맞아서는 시의회 사상 최초로 '시민참여형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문턱이 낮은 시의회 조성에 힘썼다.
신 의장은 "올해 광주시의회는 시민 삶의 현장에서 문제점과 애로를 찾아내 의정활동에 담아낸 것이 가장 보람있는 성과다. 내년 9대 의회 마무리를 앞두고 그간 성과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10대 의회가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의 '여성특구 4곳 지정 논란' 관련해서는 "여성 정치인 지원 차원에서 있을 수 있는 조치긴 하나 미리 다른 후보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고 결정했어야 한다. 갑작스런 결정으로 남성후보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펼쳐졌다"고 평가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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