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에너지공대 총장 조기 선임 촉구
2년째 직무대행체제…"국가 연구과제 수행 전반에 한계"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의회가 18일 본회의를 열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선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는 △에너지공대 총장 선임 절차를 즉각 재개하고 조속히 총장 공백 사태를 해소할 것 △대학 설립 목적에 맞게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국가 에너지 핵심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행할 것을 담았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소준 의원은 "총장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과 정부·산업계·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총괄하는 핵심 직위"라며 "총장 공백이 장기화할 경우 학생 모집, 졸업생 진로, 대형 연구 시설 운영, 국가 연구과제 수행 전반에 구조적인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에너지공대는 지난 2023년 12월 28일 윤의준 초대총장이 자진사임하면서 2년째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박 의원은 "에너지공대는 단순한 지역대학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미래를 책임질 핵심 기관"이라며 "총장 선임 지연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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