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올해를 빛낸 10대 정책은…"콘텐츠 중심 산업구조 개편"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순천시의 '2025년을 빛낸 10대 정책'에 코스트코 입점, 여수MBC 이전 등으로 인한 산업구조 개편과 IUCN가입, 민생회복지원금 등이 꼽혔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 한해 한화오션에코텍, 코스트코, 여수MBC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순천으로 입점·이전을 결정했다. 코스트코는 광주·전남권에서 최초 입점으로 250여 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 37곳도 순천에 자리를 잡았다. 시는 905억 원 규모의 전략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기업을 뒷받침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2027년 누리호에 인공위성 '순천 SAT' 탑재,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 등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성과를 보였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엔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한 점도 주목을 받는다. 여자만이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내륙과 해양 정원을 모두 보유한 생태도시로 거듭났다. 체류형 여행브랜드 '쉴랑게',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 개최 등으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치유 도시' 이미지를 다졌다.
국가정원 입장료 등을 활용해 전 시민에게 20만 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한 것도 성과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3년 연속 400만 명 이상이 찾으면서 올해 기준 110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종합 스포츠파크 공모 선정, 공공자원화시설 승소에 따른 연향뜰 도시개발 등도 10대 정책에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중화학공업 중심의 인접 도시들과 다르게 끊임없이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아왔다"며 "전남 동부권을 넘어 남해안남중권을 이끄는 대표 도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whit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