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이재명 정부 기본 교육, 광주서 실현"

교육부 국가 교육 비전 발맞춘 '기본교육특별시' 선언
"2018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기본사회 사상 실천"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16일 광주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본교육특별시 선언을 하고 있다. ⓒ News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교육부의 국가교육비전 발표 이후 전국 최초로 '기본교육특별시 광주'를 선언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교육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16일 광주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본교육특별시 광주'를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부가 지난 12일 '국가가 책임지는 기본교육, 국민이 체감하는 교육강국'을 국가 교육 비전으로 발표했다"며 "국민주권시대가 강조하는 기본사회 논의에 발맞춰 기본교육을 공교육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국가 교육 비전을 가장 먼저, 가장 앞서, 가장 분명하게 교육 현장에서 구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기본교육특별시 광주'를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광주가 공교육을 통해 교육구성원의 회복과 성장, 행복을 만드는 인재를 키우고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원동력으로 삼겠다"면서 "계층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는 교육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공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선언 배경을 밝혔다.

기본교육 방향으로는 교육안전망을 통한 교육구성원간 관계 회복을 꼽았다. 건강·인성·생활교육 강화와 안전한 교육공간 조성, 기본교육 경비 '꿈드리미'로 보편적 교육복지 제공도 강조했다.

또 맞춤형 성장을 통한 다양한 꿈 실현으로 독서·인문, 진로·진학·직업, 문화예술·체육교육 다양화 방침을 밝혔다. 수학·과학교육과 AI까지 아우른 디지털 역량과 초등에 머물고 있는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을 중등까지 확대하고 기초학력미달률 제로화도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감 출마를 처음 준비하던 2018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나 그가 가진 기본소득사회와 독서교육에 대한 철학에 공감하고 언젠가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져왔다"면서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국가가 책임지는 기본교육, 국민이 체감하는 교육강국'을 광주교육이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