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 2년 연속 동물복지 '우수'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7/뉴스1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7/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우치동물원이 2년 연속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의 동물복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9일 광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정기총회에서 우치동물원은 동물복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치동물원은 제주도 화조원 원숭이 요척골 골절 수술, 사자 자궁축농증 수술, 거위 냉동요법(cryotherapy), 도마뱀 골절 수술 등 고난도 외과수술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동물 의료복지 수준을 크게 높였다.

진료인력의 역량뿐 아니라 복지 중심 운영체계의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우치동물원 진료팀의 국제 성과에도 주목했다.

진료팀(정하진·강주원 수의사)은 지난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아동물원수족관협회(SEAZA) 국제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초 육지거북 개폐형 복갑 수술과 국내 최초 뱀 정관수술 사례를 발표해 국제적 관심을 받았다.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우치동물원 진료수의사들에게 '특별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