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 시민후보 단일화에 14세 중학생도 참여
시민공천위원회, 공천위원 2만명 모집 시작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정선 현 광주교육감에 맞설 시민 후보를 공천할 기구가 출범했다.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후보 시민공천위원회는 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공천위원회 출범과 향후 일정을 알렸다.
시민공천위는 지난 4일 전일빌딩245에서 총회를 갖고 광주 110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석 마을교육공동체포럼 대표를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시민공천위는 이날 밤 12시까지 참여단체를 추가 모집한다. 이어 다음 달 23일까지 시민공천위 후보 공천 결정 투표에 참여할 2만 명을 모집한다.
시민공천위는 내년 1월 1·2차 정책토론회, 2월 초 시민후보를 결정할 시민공천단 투표와 광주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비중은 미정이나 시민공천단 투표와 광주시민여론조사를 1:1로 반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시민공천위에는 내년 기준 만 14세 이상(중학생)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성인 참여자는 5000원의 가입비를 납부해야 하지만 2008년생부터 2012년생 공천위원은 면제된다.
기자회견에는 교육감 후보군인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도 참여했다.
시민공천위는 "민주진보시민교육감 후보를 받아 공정하고 합리적인 규정에 따라 광주시민 후보를 만들어 내겠다"며 "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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