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 "석화산업 전폭 지원" 요청
한문선 회장, '여천선 재활용' 건의
- 김성준 기자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여수상공회의소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여수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수국가산단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으로 최근 주요 설비 가동률 70%를 위협받고 있다.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수조 원대 적자가 누적돼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여수국가산단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여천선 재활용'을 건의했다.
한 회장은 "현재 활용이 떨어지는 여천선 덕양역~남해화학 14.6㎞ 구간을 재활용해 공용 유틸리티 관로와 배관을 설치하면 수소에너지와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인프라를 함께 구축할 수 있다"며 "여수국가산단 재건을 위한 시험대이자 향후 산업전환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예산으로 여천역 재활용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여수상의는 전남도, 여수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를 방문해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 회장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전기요금 특례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감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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