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내달 12일 광주교육청서 강연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전두환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 당일 광주를 찾아 강연한다.
27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12월 12일 오후 1시 45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광주시교육청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문형배 전 재판관이 강사로 나선다.
문 전 재판관은 '헌법의 관점에서 교육을 생각한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교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온라인 QR코드로 가능하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문 전 재판관의 일정상 의도치 않게 12월 12일로 행사가 결정됐다. 자연스레 12·3 비상계엄과 5·18민주화운동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헌법학자로서의 소견을 밝혀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재판관은 지난 13일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강연에서도 강사로 나섰다.
그는 '내란 정당 해산 요구'와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 요구' 주장에 대해 헌법적 근거가 취약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선고한 문 전 재판관은 4월 18일 퇴임하고 저서 '호의에 대하여' 저자로 활동하며 각지에서 강연에 나서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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