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 검증 목적 개조 차량서 화재…원인 조사(종합)
과실 여부 등 원인 조사…업체 측 "미작업 대기 중 화재"
- 최성국 기자, 이수민 기자
(영암=뉴스1) 최성국 이수민 기자 = 탄소중립대응을 위해 개발되던 친환경 개조 자동차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의 한 공장에 정차 중이던 개조전기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원 21명과 장비 7대를 투입해 같은날 오후 5시 33분쯤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차량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27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난 차량은 탄소중립대응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설계, 검증기술 개발이 이뤄지던 차량이다. 디젤 엔진으로 구동되는 차량을 전기차 방식으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연구다.
화재 당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테스트를 받은 해당 차량은 구동 불가로 인해 다시 업체로 옮겨졌다.
당국은 외부 충격 여부, 업체 과실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업체 측은 작업 없이 정차 중이던 차량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배터리팩이 팽창됐으나 배터리팩 외부 손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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