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 위기' 곡성군 "수상 레포츠 관광단지로 돌파"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인구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수상 레포츠 관광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과 젊은 인구 유입을 통한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곡성군은 민간투자를 기반으로 경정장을 유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곡성군은 인구감소 지수 전국 5위, 고령인구 비중이 41.4%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군은 젊은 인구가 일자리를 이유로 머무르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가 소멸위기 지역 재도약 지원을 강화하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K-관광 혁신팀을 출범하며 지역 관광을 통한 성장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수상 레포츠 관광단지에는 경정장을 중심으로 워터파크·리조트, 래프팅파크 등이 들어선다.

곡성 경정장은 기존 사행산업 시설과 다른 방향성을 제시한다. 경주가 없는 날에도 주민과 관광객에게 상시 개방하는 사회 환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경정장과 워터파크·리조트, 래프팅파크 등이 결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선수 및 관련 종사자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곡성군은 경주시행 허가의 조속한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 허가가 이뤄지는 즉시 민간투자 유치를 본 궤도에 올려 '청년이 돌아오는 활기찬 곡성'으로 바꾸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수상 레포츠 관광단지는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회복합환원공간으로서 지역소멸위기 극복과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활성화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