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무료로 라면 한 그릇"…광주 임곡동 위기 가구 발굴·지원

광주 광산구 임곡동 '같이라면 사랑방'의 라면 기계 모습.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0
광주 광산구 임곡동 '같이라면 사랑방'의 라면 기계 모습.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0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누구나 배고플 때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사랑방이 광주 광산구 임곡동에 문을 열었다.

17일 광산구에 따르면 이달 14일 임곡복지문화관 1층 다목적실에 '임곡동 같이라면 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주민 모임과 소통을 활성화해 마을 공동체 차원에서 위기 가구를 발굴·지원하고자 임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련했다.

이곳에선 주민 누구나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라면을 끓여 먹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임곡동 지사협은 지역 나눔과 후원, 주민의 자발적 라면 기부로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호 임곡동장은 "사랑방에서 먹는 라면 한 그릇이 고립된 이웃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더 나아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따뜻한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