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문도 항로 끊길 위기…해상교통 공영제 전환해야"

박성미 여수시의원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이 지난 11일 제25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여수~거문도 항로가 끊길 위기에 놓이면서 여수시가 나서 해상교통을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돌산·남면·삼산)은 13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해상교통 공영제 전환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여수~거문도 항로를 맡은 민간 선사는 적자가 누적돼 운영이 힘들다며 운항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해 감가상각비, 운항손실보상금 등 총 18억 원을 지원했다.

박 의원은 "선사 통보 한마디에 뱃길이 멈출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여수 해상교통의 구조적 취약성을 보여준다"며 "불안정한 운항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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