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자동식별장치 끄고 어업' 배타적경제구역 중국 어선 적발
- 이승현 기자

(신안=뉴스1) 이승현 기자 =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선박자동식별장치를 끄고 어업 활동을 한 중국 어선이 해경에 붙잡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17톤급 중국 타망어선 A 호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A 호는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33㎞ 해상에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1시간가량 끈 채 우리 해역에서 조업하고 이를 기록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IS는 선박 위치·속력 등 항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장치다. 해상 충돌 방지와 조난 선박 수색 등을 위해 필수적이다.
한·중 양국 어선 조업 조건에 따라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어업 활동 허가를 받은 중국 어선은 상시로 AIS를 표출해야 하고 미작동 시 사유를 조업 일지에 기재해야 한다.
목포해경은 A 호에 담보금 4000만 원을 받고 현장에서 석방했다.
올해 들어 목포해경은 총 13척의 중국 어선을 검거해 담보금 4억 6200만 원을 부과했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