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수사 지휘한 김회재 전 의원 사죄하라"
민주당 소속 여수 지방의원 31명 '정계은퇴' 촉구
- 김성준 기자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 여수 지방의원들이 최근 무죄가 확정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 수사에 당시 검사로서 관여했던 김회재 전 국회의원의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8명과 여수시의원 23명은 6일 배포한 자료에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은 단순한 수사 실패가 아니라 지역의 명예와 공동체 신뢰를 무너뜨린 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들은 "당시 수사를 지휘한 김 전 의원은 단 한 차례 진심 어린 사과도 없었다. 법원이 '검찰의 강압수사'라고 명백히 판단했음에도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지역사회에 대한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당시 김 전 의원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 최선을 다했다'고 언론에 밝혔으나, 이번 재심 결과는 그 '진실 규명'이 조작과 인권침해로 얼룩져 있었음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전 의원의 공개 사과 △수사 과정과 조작 의혹 해명 △정계 은퇴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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