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Y프로젝트 설계공모 의혹' 담당 사무관 직위해제
당선업체 계약 정지…"검찰 수사 상황 따라 추가 대응"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Y 프로젝트-영산강 익사이팅 존 조성' 설계 공모 비리 의혹과 관련해 담당 공무원을 직위해제하고, 당선업체와의 계약을 일시 정지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경찰 수사 결과 담당 사무관이 개인 일탈행위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점을 고려해 5일 자로 해당 직원을 업무 배제(직위해제)한다고 4일 밝혔다.
또 설계 공모에서 당선된 업체와 체결한 계약도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영산강 익사이팅 존 설계 공모'(사업비 17억 원) 과정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새롭게 인지한 사안을 고려해 조처했다"며 "향후 검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Y 프로젝트 설계 공모를 담당한 시청 공무원과 업체 대표, 심사위원 등 9명을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 수·증재,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업은 광주시가 총사업비 298억 원을 들여 북구 동림동 영산강 변 일대 7만 9000㎡ 부지에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체험관과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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