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전력·에너지 산업 박람회 5∼7일 광주서

한전 'BIXPO 2025' 개최…국내외 166개 사 전시 참여
글로벌 에너지 전문 콘퍼런스·발명품 전시회도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전력은 국내 최대 규모 전력·에너지 산업 박람회인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를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10회째를 맞는 올해 빅스포는 '에너지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기술과 산업, 지역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융복합 에너지 엑스포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기조연사로 나서 글로벌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과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언한다. 정관계 인사와 국내외 전력사 CEO, 주한 대사, 대학 총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 에너지와 융복합 분야 신기술이 최초로 공개된다. 리벨리온, 빈센, 버넥트, GS건설×HD현대인프라코어(공동) 4개 기업이 참여한다. 리벨리온은 AI 추론 반도체 '리벨쿼드'를, 빈센은 수소연료전지 선박을 공개하며, XR(확장현실), 산업안전 등의 첨단기술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빅스포는 국내외 166개 기업과 기관, 지자체, 대학 등이 신기술 전시에 참가하며 KEPCO관, 지역특화산업관, 글로벌 리더관(유니콘, CES혁신상 수상 기업), 딥테크 스타트업 특별관으로 운영된다.

대기업관에는 LS그룹, 포스코,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이 참여하며 중소기업 부스도 함께 구성돼 에너지산업의 전 밸류체인과 AI·로봇·에너지 융복합 기술을 함께 선보인다.

국내외 41개 전문 콘퍼런스 또한 열릴 예정이다. 6일에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 콘퍼런스인 에너지 리더스 서밋이 열린다.

발명기술혁신대전에는 한전과 공공기관 직원, 대학생이 발명한 총 78개의 우수 발명품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품질혁신관을 새롭게 조성해 한전의 품질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나주 혁신도시 공기업과 지역 50여개 유망기업이 참여하는 일자리 박람회도 함께 진행돼 지역의 우수인력과 구인기업을 연결하는 상생의 장도 마련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에너지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K-에너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