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함평, 생태관광·서남권 중추 도시로 육성"

정책비전 투어서 초광역 K-모빌리티 등 8대 비전 제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함평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함평군 정책비전 투어’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쩐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28/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함평군을 대한민국 생태관광 대표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초광역 K-모빌리티, RE100 산업단지 유치를 통한 서남권 중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28일 함평읍 어울림커뮤티센터에서 김영록 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모정환 전남도의원, 이남오 함평군의장, 청년과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군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함평은 빛그린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이 일어나고 있는 도시로, 앞으로 서남권 미래차, 신소재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연구원은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축산을 혁신하는 자연을 닮은 K-생태도시 함평을 슬로건으로 함평군의 미래 핵심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연구원이 제시한 8대 미래 비전은 △초광역 K-모빌리티의 중심, 빛그린 산단 △RE100 산단 유치, 전남형 그린 디지털 도시 조성 △K-축산의 대전환, AI 축산의 중심 함평 △K-HC 푸드밸리 조성 농산물 500억 수출 달성 △스포츠로 도약하는 홀인원 함평 △자연을 품은 대한민국 생태관광 대표도시 △해양 힐링 워케이션 조성 △촘촘한 교통망 구축 등이다.

이어진 정책 토론에서는 함평군민과 김영록 지사, 전남도 실·국장 간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주민들은 소규모 배수개선사업과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 함평 해안도로 개설사업 지원, 가축 폭염피해 예방시설 지원사업 확대, 스마트 친환경 무화과 연중 생산 단지 조성, 함평 농특산물 해외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023년 전남도와 공동 발표한 1조 8400억 원 규모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은 지방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대한민국의 신성장 모델로 우리 함평을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