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2호선 공사 현장서 상수도관 누수·땅꺼짐 발생(종합)

21일 오전 2시 20분쯤 광주 동구 계림동 도시철도2호선 공사 현장에서 도로균열이 발생한 모습.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1/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도시철도2호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 누수와 땅꺼짐이 발생, 당국이 긴급 보수 작업에 나섰다.

21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광주 동구 계림동 도시철도2호선 공사 현장 주변 직경 180㎜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이후 땅꺼짐과 도로 균열이 발생했고 그 틈으로 수돗물 24톤이 새어 나와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 물적·인명피해는 없었다.

광주 상수도사업본부는 복구 작업을 위해 급수 밸브를 잠갔으나 인근 아파트 저수조에 물이 보관돼 있어 단수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당국은 20년 가까이 된 상수도관의 노후화로 접합부에서 이탈이 발생했고 도시철도 공사 등 복합적 요인으로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 포장 공사는 이날 오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