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서울-전남-제주 고속철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김인정 도의원 대표발의 "잠재적 수요 확실…국토 서남권 균형발전 촉진"
- 조영석 기자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김인정 의원(더불어민주당·진도)이 대표발의한 '서울-전남-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 촉구 건의안'이 15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건의안은 그동안 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된 전남 서남권에 새로운 고속철도망을 건설, 제주도까지 연결하여 전남과 제주도의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전남-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2007년 전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정부에 처음 건의하였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20년 가까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잠재적 수요가 확실히 존재하고 국토 서남권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서울-전남-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추진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목포역 대개조 사업과 연계되어 상승효과를 낼 수 있고, 제주도와 직선으로 연결돼 예산 절감이 가능한 최적의 노선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4년 8월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표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전남·제주가 고속철도로 연결될 경우 항공 이용자의 68.5%, 여객선 이용자의 58.2%가 고속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됐다.
건의안은 오는 23일 본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대통령실과 국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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