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추석 연휴' 광주·전남 교통·음주사고 발생 감소

광주·전남경찰청 "대형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치안 유지"

광주경찰청 전경./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최장 연휴였던 올해 추석 기간 광주·전남은 인명피해 등 대형 사건·사고 없는 전반적으로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

9일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지역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일 평균 112신고가 전년 추석 대비 1.6%, 중요 범죄 신고는 5.7% 감소했다.

교통사고는 전년 16.6건에서 올해 7.1건으로 57.2% 줄었다.

부상자는 28.8명에서 8.9명으로 69.1%, 음주사고는 1.6건에서 0.6건으로 62.5% 각각 감소했다.

광주경찰청은 명절 기간 다중 인파가 운집하는 곳을 중심으로 일 평균 924명의 경찰력을 총동원해 가시적 예방 활동에 주력했다.

전남지역에서도 올 추석 연휴 동안 112 신고가 1839건으로 일 평균 1.6% 감소했다.

절도와 폭력 신고도 전년 추석 대비 일 평균 각각 9.8%, 27.8% 감소했다.

귀성·귀경 차량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191개 구간에 교통 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일 평균 13.8건으로 전년(20건)보다 31% 감소했다.

귀경길이 한창이던 지난 7일 오후 1시 27분쯤 전남 구례군 시암재 휴게소 주차장에서 70대·60대 부부가 탑승한 SUV 차량이 산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나무에 차량이 걸리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날 오전 8시 11분쯤엔 여수시 묘도대교 인근 해상 장기 정박 중이던 200톤급 펌프준설선이 침수됐으나 승선원은 없었다.

명절 당일인 6일 신안군 증도면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가 고립된 성인 4명과 어린이 3명 등 일가족 7명은 목포해경에 의해 무사 구조됐다.

경찰은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는 오는 12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방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