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SUV 운전자 또 인도 질주…경찰 벌점 부과·구청 차단봉 설치

광주 첨단대교서 2차례 적발…"보행자 안전 위협"

보배드림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에서 교통체증을 피하려 1주일 만에 2차례 인도를 달린 SUV 운전자가 적발됐다.

경찰은 과태료에 벌점 부과까지 검토하고 있다. 구청도 인도 진입을 막는 차단봉(볼라드) 설치에 나섰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60대 SUV 운전자 A 씨에게 과태료 7만 원을 부과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북구 오룡동 첨단대교에서 지하철 공사로 차량이 정체되자 인도를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일주일 전인 18일에도 같은 구간에서 인도로 올라갔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당시 시민 제보를 통해 해당 구간의 위험성을 인지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지하철 공사로 도로가 막히는데 바빠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단순 과태료 부과로는 재발을 막기 어렵다고 보고 벌점 부과와 출석 요구 절차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운전자에게 과태료 외에 벌점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물리적 차단 조치도 병행된다.

북구청은 첨단대교 인도 구간에 차량 진입을 막는 볼라드 8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 간격은 1.5m로 재료비만 약 25만 원이 소요된다.

비가 내려 시공이 지연되고 있어 우선 라바콘을 배치한 뒤 29일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