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스페인 감성 '고마 그라제' 출시

경상도 '고마'와 전라도 '그라제'가 만난 포도 증류주

고마그라제(GOMA GRAZE) 포스터(보해양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장성=뉴스1) 조영석 기자 = 보해양조가 스페인 전통 증류주 '오루호'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 반주문화에 맞춰 개발한 포도 증류주 '고마그라제(GOMA GRAZE)'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루호(Orujo)는 와인 제조 과정 중 발효된 포도 원료를 착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원료를 증류한 디저트 술이다.

'고마 그라제'는 경상도 사투리 '고마'와 전라도 사투리 '그라제'를 결합한 이름으로 스페인산 고품질 포도 증류 원액을 블렌딩, 기존 소주의 역취는 없애고 포도 증류주 특유의 과실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최근 주류시장의 다양성이 강조되면서 위스키, 보드카 등을 활용한 하이볼과 탄산주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식사용 반주의 다양성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보해양조는 이 같은 시장 공백을 겨냥해 고마그라제를 출시했다.

최현준 홍보이사는 "전체적인 소주 음용자는 줄어들 수 있지만 식사와 함께 마시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한국식 반주문화에 적합한 소주의 대체재로서 소주와 고마 그라제를 비교해서 마셔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고마그라제는 전국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이날부터 판매되며, 대형마트와 동네마트, 소주를 주로 취급하는 식당에도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보해양조는 고마그라제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스페인 스피릿을 찾아서'라는 스페인 항공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행양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