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가장 넓은 논' 나주 동강 벼 시험포장 견학 발길

농기계 제조 기업 지금강이엔지 운영

전남 나주 동강면 소재 지금강이엔지의 벼 선진농법 시험포장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지금강이엔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단일 필지로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논으로 불리는 전남 나주 동강면 소재 벼 선진농법 시험포장을 찾는 농민들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농기계 제조기업 지금강이엔지에 따르면 충남지역 직파협의회 농협조합장과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전남지역본부 관계자 등 24명이 이날 시험포장을 찾아 견학했다.

오후에는 경북 구미 벼농사연구회 소속 농민 30여명이 현장을 방문해 선진농법을 배웠다.

지금강이엔지가 운영 중인 시험포장은 국내 단일 필지로는 가장 넓은 4.3㏊와 3㏊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돼 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신농법을 시험하고 보급 중이다. 시험포장에서 적용 중인 마른 써레 이앙농법, 이른 건답직파, 늦은 건답직파 등 벼농사 신농법은 물 써레질 생략 등 농작업 간소화를 통해 20∼40%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필지에서 레이저균평기, 멀티롤고속쟁기, 자율주행 농기계 등을 활용해 생산비 절감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김식 지금강이엔지 회장은 "급속한 생산비 증가로 쌀의 생산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고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한 농지 규모화와 신농법 보급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