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654억 증액 3회 추경 확정…사상 첫 8000억 예산 시대
- 서순규 기자

(보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보성군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8000억 원 시대에 돌입했다.
9일 보성군에 따르면 전날 제314회 보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8369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654억 원(8.5%) 증액된 규모로, 보성군 재정 역사상 최대규모다. 일반회계는 7185억 원(596억 원 증액), 특별회계는 1184억 원(58억 원 증액)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주요 규모는 △농림해양수산 179억 원 △공공행정 99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86억 원 △문화·관광 67억 원 △환경·복지·보건 63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60억 원 △공공질서·안전 및 교육 19억 원 등으로 특정 분야 편중 없이 고르게 편성됐다.
특히 군민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예산에 78억 원을 반영했다. 보성사랑상품권은 8억 원을 증액함에 따라 올해 발행 규모는 지류형 200억 원, 카드형 250억 원을 포함해 총 450억 원에 이른다.
이번 편성은 정부의 민생회복 정책과 맞물려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추경은 군 개청 이래 최초로 8000억 원을 돌파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책임 있는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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