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우주·청정에너지 신산업으로 경쟁력 확보"

신규시책 발굴…지역경제·전략산업 등 200건·1조612억 규모

전라남도청 전경.(재판매 및 DB금지)/뉴스1DB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생활밀착 복지·안전, 지역경제와 고용 기반 강화, 미래 대응 전략산업 등 3개 분야 200건의 2026년 신규시책을 발굴했다고 8일 밝혔다.

총예산 규모는 1조 612억 원(국비 5136억 원·도비 2125억 원·기타 3351억 원)이다.

전체 200개 신규사업 가운데 62건은 생활 속 만족도를 높이고 체감도를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도민 행복 시책으로 별도 분류해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활 밀착 복지·안전 분야는 주거와 교통, 복지와 보건, 환경과 교육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과제 104개로 채워졌다.

지역경제와 고용 기반 강화 분야는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을 비롯해 외국인까지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는 일자리 정책이 마련된다.

창업 지원, 고용 안정, 인력 양성 등 39건의 과제를 통해 지역 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미래 대응 전략산업 분야는 인공지능, 우주, 청정에너지, 디지털 전환, 해양물류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57건이 추진된다.

전남의 강점을 살려 첨단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핵심이다.

윤진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시책 발굴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북극항로 개설과 같은 국가정책 기조와 맞물려 있다"며 "예산 확보와 중앙정부 협의를 체계적으로 이어가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지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