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 9일 출범

"안전 혁신·미래 전략·사회적 소통 강화"

포스코센터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포스코그룹이 사회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안전한 일터를 구현하고 그룹 미래 신사업 확장까지 검토하기 위한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가 9일 광양제철소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자문위는 회장 직속의 독립성 있는 자문조직으로 △안전 △미래 신사업 △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별로 사외 전문위원과 그룹 최고 경영층이 참여해 그룹 경영상 방향 설정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분과별 전문위원은 물론 위원장까지 사외인사로 위촉해 향후 그룹이 안전혁신과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자문을 구하는 등 전략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문위원장은 박준식 한림대 부총장이 맡았으며, 안전분과엔 김경문 성공회대 총장이, 미래 신사업 분과엔 윤영철 플래닛03파트너스 부사장과 오대균 서울대 객원교수가 전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커뮤니케이션 분과 전문위원은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가 맡는다.

앞으로 자문위 '안전' 분과에선 작업중지권 강화 및 원·하청 통합 안전 관리 체계 구축, AI 신기술 적용 등 제도·문화·기술을 글로벌 선진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안전혁신 방향을 제시할 예정. 포스코는 "이 과정에서 도출한 결과물을 기반으로 '안전 전문 회사' 전략 수립 및 운영에 반영하고, 관련 정책 제언도 적극 추진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 사회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문위는 지난달 발족해 운영 중인 그룹 안전 특별 점검 TF의 현장 중심 진단과 예방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 제도, 문화, 기술의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사회 전반으로의 확산에 관한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 신사업' 분과에선 포스코그룹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에너지, 환경, 희토류 등 미래전략 산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간다는 계획이다.

'커뮤니케이션' 분과는 위원회에서 도출한 결과물을 기반으로 정책기관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해 향후 포스코의 안전 및 미래 신사업 추진과 관련해 능동적인 민관 협력 기반을 다져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에서 출범식을 시작으로 월 1회 각 사업 현장에서 정례적으로 회의할 예정"이라며 "필요시 외부 전문가 초청을 통해 의제를 결정하고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news1.kr